dfsaf

 
 
   


내 맘대로 평점



제목과 컨셉으로 상당히 마케팅하기 편할 것 같은 매력적인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에 쓰인 단어는 마치 '지문'처럼 개인마다 고유한 개성이 있다고 한다.
유명인의 트윗, 대통령의 담화문, 블로그 등을 분석해서
단어의 사용과 추세를 통해 화자의 개성, 심리 등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SNS 등등 말과 글 데이터가 넘쳐나게 된 요즘에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같다.

연구배경과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고 결과를 설명해주는 방식이 설득력 있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데
뒤로 갈수록 급격히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핵심적인 몇가지로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려 한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는 점이다.
1인칭 대명사로 '우리'를 많이 쓰느냐 '나'를 많이 쓰느냐에 따라
자존감, 위계질서, 정체성, 선의 등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약간 과장하자면) 세상 모든 글에 독같이 적용하려 하는 것 같아서 나중엔 김이 빠지는 듯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150페이지 정도까지는 아주 재미있다.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단어들은 오히려 그 화자에 대해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하고
눈에 띄지 않고 다른 단어로 바꿔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사소한 '기능어'들이 화자의 심리와 개성을 가장 뚜렷하게 의미하고 있다는 것.
통계적인 분석방법과 역사적 기록들에 적용해서 입증하는 과정은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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