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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평점






나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 언제부턴인가 매운 것이 몸에 들어가면 곧바로 땀이 줄줄 나오는 탓에 '우아한' 식사를 하지 못해서 잘 안 먹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자취를 하면서도 찬장에 오레가노와 커민은 있으면서 냉장고에 고추장은 없었다.
요즘 유행하는 불닭볶음면은 커녕 한국인의 힘이라는 고추장은 거의 먹지 않아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은 빨간 국물, 빨간 볶음을 돈 주고 사 먹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생리학적으로도 매운맛은 통각이다. 진화론적으로는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의 고통을 안다면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다수의 인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매운 맛을 즐기는 '가학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
캡사이인이 혀에 화공을 가하면 뇌는 그에 대한 일종의 진화작업으로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좋인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각은 철저한 진화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각은 철저히 개인적 취향에 의존한다.
영양분이 풍부하지 않았던 원시시대부터 인류는 단맛은 에너지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취향을 쌓아왔듯이 태초의 미각은 몸 속에 들어온 음식을 판별하는 파수꾼 역할을 했지만 현대인은 저마다 고유한 미각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미각과 인간의 진화를 그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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