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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평점



주경철 교수님이 쓴 '가벼운' 역사서.
기존의 정치, 사회적 거시사가 아니라 이야기(story)로서의 역사(History)의 입장에서 서양 역사의 줄기 속에서 그나마(?)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낸 '가벼운' 역사서다.

작명법이 참신하면서도 별로인 것 같은 제목이다.
진지한 역사가는 일요일에 전혀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그나마 덜 진지한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이상한 결론에 다다르리 말이다.

그나저나 책은 가볍게 잘 읽히면서도 서양 역사의 고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고르게 소재를 잘 뽑아냈다.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바카이>를 다룬다든지, 러시아 역사에서도 '뇌제'라는 이름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 이반4세가 주인공이다. 마녀사냥과 아프리카의 슬픈 식민지사, 홀로코스트 등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에 대해서도 기존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면모를 들춰보기도 한다.
그 밖에도 막장드라보다 더 흥미진진한 '바타비아호'의 이야기, 생각해보니 한번도 이렇게 자세히 들어보지는 못한 아즈텍 문명의 인신공양 문화, "1/3은 꼴리고 1/3은 웃기고 1/3은 생각하게 만드다"는 카사노바의 일대기 등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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