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af

 
 
   


내 맘대로 평점




원서의 제목 "The mind club: who thinks, what feels, and why it matters" 이 좀 더 직설적으로 이 책을 설명하는 것 같다.
'마인드 클럽'이란 마음을 가진 존재들의 집합이다.
그렇다면 누가 마인드 클럽에 들어올 자격이 되는가?
한마디로 '마음'이란 무엇인가?
나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면 동물은 마음이 있는 걸까?
타인과 대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확인한다면 말이 없는 사람이 마음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갈수록 정교해져가는 기계는 마음이 있나? 집단은? 신은?

끝도 없이 질문이 이어지고 이에 대해 과학적인 심리학의 접근법으로 하나하나 분석해보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없이 각자 자신의 마음에 갇혀 있어서 공감을 하고 유추를 할 뿐 타인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거나 연결될 수 없다.아무리 가까운 사람, 피를 나눈 가족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사람은 다른 존재의 마음을 추측할 때 도덕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마음은 도덕적 권리와 도덕적 책임이라는 기둥 위에 세워져 있는데 도덕적 권리를 인정받으려면 여러가지 감정을 포함한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반면 도덕적 책임을 지려면 무언가를 행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기는 로봇보다 경험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도덕적 권리 누리는 반면 로봇은 아기보다 행위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도덕적 책임을 진다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질은 마음일까?
셰익스피어는 햄릿의 목소리를 빌어 인간의 본질이 행위, 즉 사고하고 추론하고 행동하는 능력이라고 표현한 반면, 조지 오웰은 인간의 본질이 느끼고 괴로워할 줄 아는 경험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꽤 무거운 주제이지만 잘 읽히는 문장으로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수많은 예시와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원래 이 책을 기획하고 준비하던 노교수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에 박사과정 제자로 현재 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제자에게 부탁해서 이 책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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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햄릿의 표현도 맞지만 조지오웰의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이 더 와닿네요. 홈지기님은 언제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 그새 두권이나 읽으시다니 ! ㅎㅎ
2019-02-24
23:01:32

[삭제]
준수
여기 올리는 글은 읽자마자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 읽은 책 쌓아뒀다가 숙제하듯이 독후감을 쓰는 것이라서 일주일 후에 올렸다고 일주일 동안 읽은 것은 아닙니다.ㅎㅎ 동시에 여러 권 읽을 때도 많고요..
2019-02-25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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