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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평점







난학(蘭學)은 에도시대부터 일본이 네덜란드에서 받아들여 발전시킨 서양 학문이다.
우리는 학교 역사시간에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에도 조선통신사로부터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는 정도이다가 메이지 유신 이후 하루아침에 천지개벽하고 급격하게 강대국으로 변신해갔다고 배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본은 임진왜란 직후부터 네덜란드와 교역하면서 서양문물을 활발하게 받아들이고 네덜란드 서적을 열심히 번역하고 일본화함으로써 조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성장해나갔다.

서양의 철학이나 정신적인 것보다는 의학, 과학, 박물학이나 기술 등 물질적인 것에 더욱 관심을 가졌고
전국적으로 상업이 발달했고 특히 출판업이 번창해서 지식의 전파가 빨랐다.

이는 조선, 그 중에서도 가장 깨어 있었다는 '실학'과 구별되는 점이었고,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였다.


그런 점에서 재미있는 책 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앞 절반은 일본 난학의 시발점이라 하는 <난학사시>를 그대로 번역해서 채우고,
뒷부분도 흥미로움에 비해 내용이 얕아서 아쉬운 느낌이었다.

또한 저자는 일본-열대 동남아-유럽이라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에서 일본 난학을 이해해야한다고 하면서 '열대학'이라는 학문을 제시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전혀 다루어 지지 않는 등,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지만 구성에서 빈틈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점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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