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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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수 
  http://www.genijoon.com
  고대 그리스 노예에 대한 변명
하루키는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에서
참다운 예술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노예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노예가 밭을 갈고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시민은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시작(詩作)에 전념하고 수학과 씨름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네시에 모두가 잠든 부엌의 냉장고를 뒤지는 사람은
이정도의 글밖에는 쓸 수 없는데 그게 바로 자신이다.....
.....라는 "변명(?)"과 함께...


적어도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말은 틀린 것 같다.

2년전 대학교 2학년 공대생일 때와 공익근무요원인 지금을 비교해보면..
사람은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수록 고민은 줄어들고,
그래서 잡생각은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에겐 어이없이 들리겠지만,
지금 나의 고민은 "고민이 없다"는 것이다.

공익근무 1년 2개월.
처음엔 끝도 없을 것 같고 힘들던 이 생활도 이제는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이 되어 있다.
마치 내가 22년동안 이 일을 해 온 것 처럼.

과외 아르바이트비는 매달 같은 날짜에 어김없이 빠져나가 적금통장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고,
그리 열씸히는 아니지만 헬쓰클럽에 가서 운동도 하고,
근무시간에 짬짬히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과외,헬쓰,영어공부" 라는 공익생활의 3대목표를 모두 그렂거럭 해 나가고 있는 요즘..
딱 한가지 말고는 더 이상 원하는 것이나 골치아픈 것이 생각나지 않으니 나는 행복한걸까??

2년 전의 나는..
하는 건 없지만 괜시리 이리저리 바쁜 학교생활속에서
끝도 없는 전공시험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가슴 한켠에는 애뜻한 간절함이 있었는데..

뭔가에 성가시게 차이고 쫓겨야지 고민이 있고 생각이 있는건지.
그때와 비교해 이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는 빈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시판을 보며 6/22 이후 아무것도 여기에 끄적거릴 것이 없던 나를 발견할 때마다
이 단순한 생활속에서 어느새 내 머리도 단순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앞길이 까마득해서 막막하지도,
제대가 코앞에 닥쳐 오히려 초조하지도 않은
2년 2개월 복무기간의 딱 중간,

어제와 오늘을 구별할 수 없는 그저그런 하루하루가 특징없이 지나간다.
높은 하늘의 구름처럼 천천히, 하지만 돌아보면 어느새 저 멀리.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나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불행한 것 같기도 하다."




   삭제  2005/07/22  
 와,, 이거 진짜 동감이다.ㅠ_ㅠ
  미콘캐시가즈아 삭제  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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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콘캐시가즈아 삭제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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