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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수 
  http://www.genijoon.com
  10년
10년이라는 시간.

1996년에 데뷔했다는 TV에 나온 어떤 가수에게 진행자가 이렇게 말한다.
"벌써 데뷔한 지 '10년'이나 되셨군요"

나에게 있어서 90년대 후반인 1996년은 그리 오래 전 시간이 아닌데,
"10년이라는 단어" 가 주는 느낌은 서울올림픽 만큼이나 참 오래전의 시간이다.


"10년전"
1~2년도 아니고 5년도 아니고 무려 "10년전 !!" 이라고 하면
강산도 변한다는 정말 오래전 과거의 시간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막상 10년전인 1995년을 생각하면 그리 오래 전이 아닌 것 같다.

그 때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며,
교실에 함께 앉아있던 친구들 얼굴도 생생하고,
기억도 꽤 뚜렷하고, 그때 따라 부르던 유행가요도 아직 기억나는데 말이다.

"10년" 이라는 머나먼 과거는 마땅히 80년대쯤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10년" 이란 시간이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면서.
그 주관적인 이미지와 실제 내 삶에 있어서의 "10년"은, 점점 더 큰 차이가 나는가보다.


  토로氏 삭제  2007/11/15  
 쿨럭. -_-;; 96학번입니다. 준수님 글 읽을 땐 잘 모르겠다가,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면..아..나이차이가 꽤 나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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