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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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수 
  http://www.genijoon.com
  떠나기 전의 덤덤함
고작 아홉시간 후면
난 이미 만미터 상공에 떠 있을텐데도..
아직 그것이 거짓말처럼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고작 열몇시간 비행기 타면
난 이미 너무나 낯선 땅을 밟고 낯선 공기를 당연한 듯 들이마시고 있을텐데도..
아직 그것이 꿈인것 처럼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를 설레게 하네요..

그러고보니 벌써 세번째 배낭여행이라는 사실이
내 심장을 무덤덤하게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르겠찌만....
일상을 벗어난,
너무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거대할 것만 같은 설레임은
오히려 이상하게 실감이 가지 않는 것이 앞선 두번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인 것 같네요..

외국인으로 가득한,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유창한 영어로 비프냐 치킨이냐를 물어보는 비행기에 앉아있어도 실감이 가지 않을 것 같네요..

베를린 공항을 직접 땅으로 밟고..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고..
모두들 익숙한 듯이 어디론가 바쁘게 나를 스쳐가는  낯선 공항을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서..
공항 문을 나서 그곳의 바깥 공기를 한번은 들이마셔야지
여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국임이고
나는 혼자 배낭여행을 온 것이라고 실감할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다보니 약간 설레이는 것도 같네요..

세번째 배냥여행이지만..
가고 싶은 곳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앞으로 여행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만큼..

내일 당장 여행을 가면서도
세계일주를 떠날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이번 여행을 다녀온 후 2년 2개월의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마치면..
복학하지 않고 한학기 동안 지구를 한바퀴 돌 계획을 매일밤 차근차근 세우고 있습니다..;;

공직에 이바지 하면서도 과외알바를 열씸히 해야지..;;
이번 여행경비는 2년 2개월동안의 공익근무요원 월급을 담보(?)로 엄마한테 빌려서 가는 겁니다ㅋㅋ




  향일화    2004/04/04  
 잘다녀와~~~~~~ ^^* 건강하게 돌아와~~ !
  이경훈    2004/04/05  
 그래도 준수씨 어머니는 준수씨한테 돈빌려주는게 전혀 아깝지 않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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