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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삿포로 식도락 ④ - 기타 등등/ 삿포로 이모저모
분류: 삿포로
이름: 준수 * http://www.genijoon.com


등록일: 2012-08-14 23:38
조회수: 2533 / 추천수: 113


 

 

삿포로는 역시 미소라멘

 

 

 

 

 

 

 

 

 

 

삿포로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에는
라멘 요코초라 불리는 라멘 거리가 있다.

한블럭 남짓한 좁은 골목길에 전통있는 라멘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라멘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케야키 라멘"

멋진 서예작품 같은 메뉴판이 마음에 들었다.
미소라멘은 850엔!

 

 

 

 

 

 

 

 

 

 

특이한 점은 보통 라멘처럼 면을 삶고 고명을 올리고 국물을 따르는 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중국집처럼 커다란 무쇠 후라이팬에 재료를 놓고 센 불로 볶는다.
마치 짬뽕 만드는 방법과 비슷한데,
참신한 라멘 조리법을 개발해서 라멘 대회에서 입상경력도 많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사진에서도 느껴질 만큼 국물이 아주 진하다.

부담스러운 것과 진한 것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할 만큼의 기분 좋은 묵직함.

 

 

 

 

 

 

 

 

 

 

다른 가게에서 먹은 "평범한" 미소라멘

먹어야 할 것은 너무 많은데 3박 4일 일정이 너무 짧아서 하루에 4끼씩 먹었다.
일본인 친구랑 헤어져서 숙소에 돌아왔다가
한 그릇이라도 더 먹어보려고 혼자 밤길을 걸어 스스키노에 나가 사먹은 라멘.
돌아오는 길엔 타코야키와 맥주를 사들고.

 

 

 

 

 

 

 

 

 

 

바다가 차가운 훗카이도의 해산물이 유명한 것은 당연하다.

그 중에서도 털게가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킹크랩처럼 다리만 실한 게 아니라
몸통도 아주 두꺼운 것이 우람해 보인다.

시장에서 한 마리에 만엔 정도 하니 엄청 비싼 셈이다.

 

 

 

 

 

 

 

 

 

털게를 사먹지는 못하고,
대신 시장 한 켠의 가게에서 삿포로를 대표하는 3가지 해산물 - 게살, 성게알, 연어알-을 올린
"삼색덮밥"을 먹어보았다.

성게알은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보였지만
신선한 재료를 양념 없이 흰 밥과 함께 먹으니 입안에 바다향기가 가득.

 

 

 

 

 

 

 

 

 

 

 

 

 

삿포로가 자랑(?)하는 음식인 "스프카레."

말 그래도 밥에 얹어 먹는 카레가 아니라 스프처럼 떠먹는 카레다.

카레를 묽게 만들어서 야채 닭고기 등을 넣은 음식.
삿포로 어느 가게에서 처음 선 보여 히트를 친 이후
지금은 일본 전역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원조는 삿포로.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대학교 근처에 젊은 학생들이 많이 가는 평범한 식당의 그리 비싸지 않은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재료의 배치와 데코레이션에 아주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삿포로 근처 오타루시에서 유명한 "가마보코"

핫바와 어묵의 중간쯤 되는,
하지만 훨씬 고급 식품.

매대 뒤에서 직접 만든 것을 바로 먹으니 맛없을 수가 없다.

 

 

 

 

 

 

 

 

 

 

 

자루소바.

우리나라에서도 냉메밀 먹으면 배가 안 차는데,
일본의 메밀소바는 더 양이 적은 것 같다.

 

 

 

 

 

 

 

 

 

일본 와서 한 번도 안 가면 왠지 허전한 요시노야 규동.

 

 

 

 

 

 

 

 

 

 

눈이 많은 삿포로의 여성들을 위한
탈부착식 미끄럼 방지장치!

 

 

 

 

 

 

 

 

 

시내에서 우연히 배팅연습장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의 배팅연습장의 허름함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볼링장과 PC방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었다.

테이블이 있어서 그물 너머로 배팅 연습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음료수를 마시기도 하고, 느긋하게 담배를 피기도 하는 곳.

가격은 공 20개에 500엔인가,, 아주 비쌌지만 시설이 매우 좋았다.

 

 

 

 

 

 

 

 

 

겉모습보다 배팅 연습을 실제로 해 보니 뭐가 다른지 확실히 알았다.

우리나라는 배팅연습장에 피칭머신만 덜렁 있어서 공 나오는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고,
실제로 사람이 던질 때와는 타이밍이 많이 다른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일본의 배팅연습장은
전광판이 있어서 공을 던지는 모습이 재생되고,
그 동영상의 투구자세에 맞게 공이 날라온다.
그것도 실제 공을 던지는 높이로부터 공이 나온다!!

투구영상도 실제 투수와 똑같고,
각 배팅 칸 마다 투수 이름이 적혀 있다.

감탄을 하면서 촌스럽게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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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
우와~~~~ 음식도 먹음직 스럽고 내용이 풍성한 이번 글 맘에 든다!
특히, 마지막 베팅볼 장은 진짜 신기!!!
투수의 영상과 공의 속도 씽크가 이리 잘 맞다니!!!
섬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구나~ 나도 삿뽀로 놀러가고 싶다~
겨울여행 어떤가?? 훗카이도에 진짜 유명한 스키장이 있다던데...^^
2012-08-16
15:58:42

[삭제]
준수
엇 지금까지의 삿포로 글 중에 가장 내용도 적고 금방 쓴 짜투리 같은 포스트인데 칭찬하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군.ㅋㅋㅋ
삿포로노 후유, 스고이데쓰!! 강력추천하무니다.
난 안 갔지만 온천도 많도 스키장도 많스므니다~ 엄청 큰 스키장도 있어요. 니세코 히라후 말하는 건가?
2012-08-16
20:49:39
검은낙타
늦은 밤에 읽었더니 배고픔이 두배쯤 되버리네요.. ㅎㅎ

요즘 서울에서도 일본음식이야 흔하게 맛볼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먹었을 때의 맛과는 무언가 다르더라구요
타국 어딘가 코리아 타운에서 먹었던 김치찌게처럼..

특히 가난하게 동경유람하는 동안
늦은 밤 호스텔 부엌에 앉아서
요시노야 기본 덮밥을 포장해서 캔맥주와 함께 많이 먹었었는데 그립네요 ㅎㅎ

커피도 좋지만,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2012-08-21
23:28:03

[삭제]
준수
요시노야 포장도 되는 지는 몰랐어요.
얘기만 들어도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맛인지 머릿속에 아련하게 상상이 되네요~
2012-08-23
16: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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