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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행의 언어
분류: 아비뇽
이름: 준수 * http://www.genijoon.com


등록일: 2016-01-14 16:38
조회수: 1132


그레고리우스는 이 일을 그 후에도 잊을 수 없었다.

 

 

 

 

 

 

 

그레고리우스는 이 일을 그 후에도 잊을 수 없었다.
이 문장은 그가 현실 세계에서 입 밖에서 낸 첫 번째 포르투갈어였고, 실제로 효력이 있었다.
그는 말이 어떻게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거나 멈추게 하는지,
어떻게 울거나 웃게 할 수 있는지 어릴 때부터 늘 궁금했다. 

이런 의문은 어른이 된 뒤에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말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마치 요술 같지 않은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말의 위력에 대한 신기함은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컸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그가 전혀 모르던 언어가 아니었던가
몇 분 후 이룬의 플랫폼에 발을 내딛을 때 그의 불안감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레고리우스는 자신에 찬 발걸음으로 침대차로 향했다.

-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

 

 

 

 

 

 

 

 

열흘 남짓의 프랑스 일정을 위해 한 두달 전부터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타지에서의 생존이나 여행의 수월함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외국어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다.

 

특히 로망스어 계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이나 게르만어 (영어, 독어, 북유럽 등) 들은
일단 알파벳을 새로 익힐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태국어는 감히 시작하지 못했으니)
서로의 차이점이나 공통점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혼자 공부한 어떤 언어를 처음 원어민에게 말할 때의 의구심과
상대가 그 말을 어떻게든 알아들었을 때의 짜릿함은 중독적이다.

 

나에게 생경한 이 언어를 여기 사람들은 평생 사용하며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
그래서 언어마다 그런 '첫경험'의 순간들은 모두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6학년때 친구들과 허심청(부산 동래온천에 있는 거대 목욕탕)에 가서
나란히 탕에 앉은 백인 아저씨에게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Where are you from?"라고 겁도 없이 물어보고
"러시아" 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의 신기함은 생생하다.

 

LA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비행기 옆자리 멋진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에게
"Es peligroso que caminar por la noche? (밤에 걸어다니면 위험한가요?)" 라고 물어보고
"Si (네)" 라는 대답을 들은 것이 나의 첫 스페인어였다.

 

 

 

 

 

 

 

 

속으로 몇 번이고 연습해보고 난 후에야 아저씨에게 말을 건넸다.
너무나도 뜻 깊고 역사적인 ‘내 생애 첫 스페인어’였지만
아저씨는 30년을 같이 살아온 아내와 얘기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처음 쓰는 체크카드를 내밀고 짧은 정적이 흐른 후에 영수증이 프린트되는 소리가 들리면 남몰래 안심하듯이,
신기하게도 내가 책에서 배운 것과 똑같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멕시코 아저씨의 콧수염을 바라보면서
나는 내가 꿈꾸던 땅, 라틴아메리카에 왔음을 실감했다.

- 정준수, -

 

 

몇 년 전 북경으로 가족 여행을 가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 표를 파는 아주머니에게
" 四个人, 多少钱? (4명 얼마인가요?) 라고 말한 것이 첫 중국어였다.

 

 

 

 

 

 

 

 

 

 

 

 

 

나의 첫 프랑스어는 암스테르담에서 마르세유로 가는 비행기에서였다.
음료를  서빙하는 승무원에게 용감하게 "jus d'orange (오렌지 주스)" 라고 말하고선 주스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후속질문 ("Biscuit au sucre ou sel?" (Biscuit with sugar or salt?)에 잠시 당황했지만
스페인어의 설탕(azucar)과 소금(sal)으로 대충 짐작하여 "au sel" 이라고 대답하여 원하던 짠맛 과자를  건네받고는
말 처음 배운 어린 아이처럼 뿌듯해 했다.

 

마르세유 공항 관광안내소에서
"Vous-avez un carte de Marseille? (Do you have a map of Marseille?)" 이라고 연습한 문장을 말하고 받은 지도는
비록 안내원이 반가워하며 한참동안 불어로 설명해 주는 것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나를 들뜨게 했다.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모두 읽기와 인사, 숫자 정도 밖에 말하지 못하는 '실력'이라고도 할 수 없는 실력일지라도
조금이라도 현지 언어를 공부하려고 애쓰는 것은 유치하게도 이런 순간의 사소한 기쁨을 위해서다.

 

 

 

 

 

 

 

 

 

 

 

 

 

 

 

 

 

 

각 언어마다 그 언어의 개성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그니쳐 발음"들이 있다.

스페인어는 혀가 떨리는 'R'  발음, 특히 'RR' 발음을 따라하고 나면 수다쟁이 스페인 아줌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탈리아어의 'GN' 발음을 하려면 이탈리아 사람처럼 손가락을 모은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싶어진다.
   ("라자냐 (Lasagna)", "시뇨리아 (Signoria)" 할 때의 '냐', '뇨' 등에 해당되지만
     우리말 발음보다 혀를 앞니에 닿을 정도로 앞으로 붙여서 소리낸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배운 독일어는 다 잊어버렸지만 "CH"발음 ("Bach(바흐)" 강한 '흐' 소리)을 하시던 독일어 선생님의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브라질에서 들은 푸르투갈어는 대표적인 "ão "발음 (São Paulo '상 파울루'처럼 "아옹" 비슷한 소리)을 비롯한
콧소리 가득한 여러 이중모음들 (õe  ("옹이"비슷하게) , ãe ("앙이" 비슷)) 덕분에
내가 아는 언어 중 가장 듣기 좋은 언어로 기억된다.

일본어는 우리에게 익숙해서 특별함이 적지만 개인적으로는 "쯔"도 아니고 "츠"도 아니고 "쓰"도 아닌 "tsu(つ)" 소리를 꼽고 싶다
  (돈가츠, 츠나미 등에 쓰이는 '츠')

 

 

 

 

 

 

 

 

 

프랑스어의 대표적인 발음은 콧소리 가득한 'ㅎ' 소리를 내는 "R'일 것 같다.
특히 F나 C등 거센소리 뒤에 나오는 R 발음을 하며 콧구멍으로 공기를 관통시키고 나면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France (프헝스), printemps (프행땅 (봄)) 등)

 

내가 매일 가던 빵집에 가서 제일 좋아하는 크로와상을 주문하는 일만큼은 자신있었다.
"Je voudrais deux croissants (I want two croissants, 쥬 보드허 두 크허와쌍)"
"크허와쌍" 발음을 하고 나면 나도 불어 잘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했다.

 

 

 

 

 

 

 

 

 

 

 

 

 

 

 

 

한국어 화자는 한민족 뿐이고 대부분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국가 외모의 사람들과 소위 '세계 언어'인 영어를 사용하다보면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 여성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실,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 뻔하다.)
카오산 로드의 어느 노천카페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내 앞쪽에 두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있던 서양인 남녀가
서로 말을 트고 합석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 사람이 페루의 인디오와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다.
(비록 역사적, 정치적인 이유로 얽힌 결과일지라도)
지구 반대편 누군가가 나와 같은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전혀 다른 문화에서 자라고 외모도 전혀 다른 누군가와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우리말 유창한 벽안의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기분일까?

 

 

 

 

 

 

 

 

 

 

치앙마이 골목길 여행자들을 위한 중고서점에서
포르투갈 여행자가 아프리카 앙골라 출신 흑인작가가 쓴 포르투갈어 소설을 발견하듯이
다른 대륙 다른 국가 출신으로나와 모국어만을 공유하고 있는 누군가가 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것은 특별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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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
잘 읽었습니다.
2016-01-15
01:49:51

[삭제]
준수
정말 감사합니다!
2016-01-15
22:01:23
MNB
준수형님 오랜만입니다 :)

제가 스리랑카 여행갔었을 때 식당 주인이 한국에서 일한 적 있다면서
"서울에서 왔어요?" 라고 한국어로 물었을 때 기분이 참 헛헛하더군요.
한국에서 5년 일하셨다던데 한국말도 잘하시고, 돈 모아서 가족들과 식당을 차렸다고 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다른 나라 사람이 한국말 하면 신기한게 사실이더라고요. ㅎㅎ
2016-01-17
00:02:18

[삭제]
임동준
저는 중동에서 아랍어로 이야기할 때의 짜릿함이 기억나네요 ㅎㅎ
글씨로 보면 이게 정말 사람이 읽고 쓰는 문자인가 싶을 정도로 낯설었던 언어를 입으로 꺼내어 다른 사람과 소통했을 때의 느낌은
나중에 외계인을 만나도 소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ㅋㅋ

준수님은 여행다니면서 여러 나라언어를 계속 이렇게 연습하시는게 보기 너무 좋네요 ㅎㅎ
준수님에게 가장 입에 짝 달라붙는 언어는 무엇인가요?
2016-01-17
21:46:39

[삭제]
준수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돈 모으시고 고향에 돌아가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예전 연구실에 인턴이었는데 한국어 실력이 거의 원어민이었떤 방글라데시 학생이 제일 기억에 남는 외국인 한국인 화자였습니다.ㅎㅎ//

오호 그럼 아랍어를 공부하신 건가요? 저는 아랍어 읽기 부분을 몇 분 보다가 포기했는데요.
설렁설렁 하고 있지만 그리 큰 에너지는 아니라서 라틴 알파벳이 아닌 언어는 힘들더라구요. 태국어도 읽기라도 해 보고 싶은데 말이죠.ㅎㅎ
실력이 거의 없어 평가할 자격도 없지만 저는 프랑스어 발음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2016-01-18
10:58:58
관심
저도 위에 동준 님처럼 아랍어를 론니플래닛에서 영문으로 읽고 무작정 쓰던 기억이 납니다.
엉겁결에 6시간 달리는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요르단 교수님께 발음 교정, 교습을 받았죠.
돌이켜보면 소소한 호기심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다가섬인지 곱씹게 됩니다.
아, 그루지아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입에 잘 감기지도 않는 그 나라말로 첫 인사를 건넬 때,
말을 처음 배우는 세살 어린 아이가 동네 훈장 어르신의 흐뭇한 미소와 인사를 마주하는 듯한 그 순간!! ^^

그래도 "밤에 다니면 위험하나요?"는 너무 극적(?)이에요 ^^
만약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한국말을 막 배운 멕시코사람이
"한국도 밤에 다니면 위.험.한.가.요?" 라고 묻는다면... 제가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답할까 상상하게 됩니다 ^^
2016-01-20
16:20:20
준수
아! 그러고 보니 저도 첫 아랍어가 생각났어요.
예멘에서 며치 같이 다닌 일본인에게 아랍어 몇마디를 배웠는데
그 친구와 헤어진 후 시외버스 타고 가다 들른 휴게소에서 음료수를 사면서 얼마냐고 물어본 "비캄(?)"이 저의 첫 아랍어였군요.
아랍어 글자는 읽을 수도 없고 심지어 숫자도(아랍에서 아라비아 숫자를 안 쓰다니!) 읽을 수 없어서 진짜 어린아이가 되죠.
숫자 읽기 말하기 정도는 생존을 위해 익히게 되더라구요.

중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는 그래도 미약하게나마 공부를 하긴 해서 '왕기초'적인 문법 정도는 알고서 한 말인데 아랍어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발음만 따라한 것이라 쓰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나중에 시간되면 첫 아랍어도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하하
2016-01-20
17:00:17
임동준
참 갑자기 궁금해서 남기는데요 ㅎㅎ 준수님 새로운 책은 언제 새로나오나요??
이번에 일본 오사카랑 교토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를 끊어놔서 관련된 책좀 찾아보다가 문뜩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혹시 오사카나 교토에서 꼭 추천해주시고 싶은거 있으시면 한 두가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2016-01-20
21:27:18

[삭제]
온리원
아. 역시 좋네요 저도 책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 나와요?? ^^
2016-01-21
00:21:42

[삭제]
준수
오사카 교토는 인터넷 상의 풍부한 정보들에 비핵 제가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만
저는 교토시내는 다 좋았고요 시간 되시면 약간 외곽에 아라시야마랑 후시미이나리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먹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오사카 난바 근처에 있는 "카마타케 우동"의 치쿠와 붓카케 우동을 드셔보세요. 이런 우동 처음 드시는 거면 면발의 탱탱함에 놀라실 수도 있어요.
아라시야마에 "기야테이 오반자이 뷔페"는 아주 작은 가정식 뷔페인데 정성가득한 여러가지 일본식반찬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이어리 포스트에도 쓴 적이 있는데 기온거리 부근에 "카네쇼"에서 먹은 킨시동 (채썬 계란 지단이 로려진 장어덮밥)은 제 평생 최고의 한 끼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받는 손님이 제한되어 있으니 영업시간 잘 알아보시고 가시길 권합니다! 저도 삼고초려로 먹을 수 있었어요.ㅎㅎ
2016-01-21
10:51:19
준수
감사합니다~
최근 출판사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새 책은 아마도 3월 정도에 나올 것 같습니다!
2016-01-21
10:51:45
은진
준수군~
준수군의 프랑스 여행기와 프랑스어를 보니 그냥 마음이 새롭네요.
저도 들뜬 마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우고, 프랑스에 가서 어렵사리 불어를 꺼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 시절 정말 뭣 모르고 갔던 아비뇽에서의 저 끊어진 다리와 Palais du Pape(?, 이제 오래돼서 정확한 명칭이 기억안나요~)도 새롭습니다.

그냥 보다가 몇 가지 수정사항 말씀드려요~
"Vous-avez un carta de Marseille? 이 문장에서 carta가 아니라 carte 입니다. 그리고 봄을 뜻하는 쁘렝땅의 경우 printemps입니다. 으(e)가 빠져야 하네요. 아는척 해서 죄송해요^^

불어 배우면서 R 발음 때문에 입에 물 넣고 못하는 가글도 해보고 했던 기억도 나고.. 그래서 수업에 가서 열심히 발음하면 원어민 교수님이 그렇게 발음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쓰럽게 보시던 표정도 기억나네요..ㅎㅎㅎ

오랫만에 옛생각하며 주절이 주절이 떠들고 갑니다. 이번 편은 저에게 꼭 응팔(응답하라 1988)같은 그런 여행기였습니다.
잘 읽었어요^^
2016-02-03
16:39:51

[삭제]
토끼궁둥이
여행지에 가서 한마디라도 현지의 언어를 쓴다는 건 좋은 일인거 같아요.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지고 결국 모두 살아가는 모습이 닮은 사람이라는 걸 조금 더 빨리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어설프지만 " Excusez-moi " 라는 말에 무섭던 식당 아주머니가 미소 지어보이셨던 일이 생각나네요.
2016-02-10
18:03:51
준수
안녕하세요! 이런 전문적인 지적 감사합니다. 살짝 수정하여 놓았어요.ㅋㅋ
전문가가 읽으신다고 생각하니 또 초짜가 너무 신나서 설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부끄러워지네요.하하
2016-02-11
12:40:23
준수
그러게요. 아무래도 그 나라 말을 조금이라도 쓰려 노력하면 현지 사람들도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도
그 나라 말을 쓰려 애쓰는 노력의 큰 보상이기도 하네요!
2016-02-11
12:41:42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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